
올해 첫 그랜드슬램 대회 호주오픈 개막
남자 단식 시드
1. 야닉 시너 (이탈리아)
2. 알렉산더 즈베레프 (독일)
3. 카를로스 알카라즈 (스페인)
4. 테일러 프리츠 (미국)
5. 다닐 메드베데프 (러시아)
6. 캐스퍼 루드 (노르웨이)
7. 노박 조코비치 (세르비아)
8. 알렉스 드미노 (호주)
9. 안드레이 루블레프 (러시아)
10. 그리고르 디미트로프 (불가리아) RET
호주오픈 이슈
1. 디펜딩 챔피언 야닉 시너 대회 2연패 달성 여부
2. 호주 대표 악동 닉 키리오스의 복귀
3. 앤디 머리와 함께하는 노박 조코비치의 호주오픈 11번째 우승 도전
4. 역대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카를로스 알카라즈
5. 대회 초반 대이변의 희생양이 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6. 5세트의 사나이 케이 니시코리의 화려한 복귀
7. 그리고리 디미트로프 부상으로 인한 기권패
8. 초신성 브라질의 주앙 폰세카 루블레프를 격파

야닉 시너 가볍게 2라운드 진출
1라운드부터 다소 강한 상대인 칠레의 니콜라스 제리를 맞이 한 디펜딩 챔피언 야닉 시너
올해 호주오픈 강력한 우승 후보인 시너는 제리에게 승리하며 2라운드에 진출
안드레 애거시와 로저페더러, 노박 조코비치에 이어 2000년대 이후 하드코트에서
15연승을 달성한 4번째 선수로 기록된 시너
23세의 시너는 하드코트에서만 16개의 우승 타이틀을 획득
경기와는 별개로 나이키에서 개발한 본인의 시그니처 로고가 들어간 신발을 신고 나온 시너

레딧에서 찾아보니 반응이 매우 엇갈린다
내가 봤을 땐 메종키츠네 콜라보 같은데..


복귀와 동시에 퇴장한 닉 키리오스
올해 호주오픈 가장 큰 뉴스 중 하나는 악동 키리오스의 그랜드슬램 복귀
호주 관중들은 2022년 이후 처음 모습을 보인 키리오스의 복귀에 열광했지만
경기는 단 2시간 20분 만에 영국의 제이콥 펀리의 승리로 끝나며 키리오스에게 비극적인 결말로 마무리
이전 대회에서 입은 복부 부상으로 인해 장점인 시속 200km가 훨씬 넘는
강력한 서브가 나오지 않으면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간 키리오스
펀리는 키리오스를 상대로 17개의 서브에이스를 기록하며 커리어 최대 승리를 달성


어제의 적이 오늘의 동료로
호주오픈 역사 상 최고의 라이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노박 조코비치와 앤디 머리
호주오픈 결승에서 무려 4차례 맞붙어 동갑내기 조코비치에게 모두 패배했던 앤디 머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뽑히는 조코비치지만 2024년 한 해 파리 올림픽을 제외하곤 단 한 개의
투어 타이틀도 따내지 못하며 랭킹 7위까지 밀려난 조코비치
2025년 새로운 라이벌인 알카라즈와 시너를 이기기 위해서 누구보다 본인에 대해 잘 아는
앤디 머리를 새로운 코치로 앉힌 조코비치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처음으로 선수석이 아닌 코치석에 앉은 앤디 머리를 보는 기분이 좀 이상했다..
(형이 거기서 왜 나와? 금방이라도 코트로 뛰어나올듯한 기분)
1라운드 상대인 미국의 19세 신인 니셰시 바사바레디를 상대로 1세트를 내줬지만
3:1로 승리하며 가볍게 2라운드에 진출한 조코비치 화면에 비치는 투샷이 어색하지만 훈훈했다.
올드팬들에겐 호주오픈의 볼거리가 하나 더 추가된 기분


최연소 커리어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카를로스 알카라즈
호주오픈을 제외한 롤랑가로스, 윔블던, US오픈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카를로스 알카라즈
최고 성적이 8 강일만큼 유독 호주오픈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알카라즈는 1라운드에서 카자흐스탄의
알렉산더 세브첸코를 3:0으로 이기고 2라운드에 가볍게 진출
2라운드 상대는 일본의 니시오카 요시히토
알카라즈가 8강까지 무난히 진출한다면 호주오픈 10회 우승자 노박 조코비치와 대결


충격의 1라운드 패배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2023년 호주오픈 준우승, 2019,2021,2022 4강 진출 등 호주오픈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치치파스
작년 한 해 그랜드슬램 최고 성적이 롤랑가로스 8강 일정도로 큰 대회에서 약한 모습을 보였고 특히
US오픈에서는 1라운드에서 타나시 코키나키스에게 패배하며 대회 조기 마감
여자친구인 파울라 바도사와 재결합하며, 오랜 기간 코치로 함께했던 아버지와의는 코치 계약 종료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오려 했지만 1라운드 상대 미국의 신예 알렉스 미첼슨에게 3:1 패배하며 2018년 이후로 처음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탈락 과연 98년생 그리스 선수가 재기할 수 있을까?


5세트의 사나이 니시코리 케이의 컴백
한 때 빅 3을 위협하며 2014년 US오픈 결승까지 오른 89년생 니시코리 케이
브라질의 티아고 몬테이로와의 대결에서 공격적인 몬테이로의 플레이에 초반 2세트를 내줬지만
3세트 매치포인트 상황에서 벗어난 후 내리 3세트를 따내며 극적인 역전승을 따낸 니시코리
1,2세트에서 완벽한 경기를 보여준 몬테이로는 거짓말처럼 매치포인트를 잃은 후 무너져 내렸고,
5세트의 사나이란 별명처럼 벼랑 끝에서 살아 돌아온 니시코리는 통산 5세트 경기 29승 8패
호주오픈에서만 8승 1패라는 놀라운 기록을 보유
경기가 끝나고 서로를 리스펙트 해주는 니시코리와 몬테이로의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
2라운드 상대는 역시 5세트 경기 끝에 호주의 크리스토퍼 오코넬에게
신승을 거둔 세계랭킹 11위 토미 폴
니시코리가 이긴다면 2021년 이후 첫 그랜드슬램 2라운드 진출


시드 10번 디미트로프 부상으로 인한 기권
2024년 톱텐에 복귀한 그리고리 디미트로프가 호주오픈 1라운드에서 부상으로 기권패
파비오 포니니를 대신해 러키루저로 올라온 프란체스코 파사로를 상대로 0:1로 뒤지던 2세트 중반
부상으로 인해 기권을 선언하며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철수
2024년 윔블던 4라운드, US오픈 8강에서도 기권패한 디미트로프는 유독 그랜드슬램에서
자주 부상을 당하며, 경기를 포기하는 불운을 겪음.
오랜 기간 나이키 베이퍼 줌 9를 신었던 디미트로프는 2025년부터 아디다스 신발로 스폰서를 변경
라코스테에 아디다스 조합이라...


2024년 최고의 신성 조아오 폰세카의 돌풍
9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와 브라질 신성 18세 주앙 폰세카의 1라운드 대결
2024년 넥젠파이널에서 우승하면서 포텐을 터뜨린 폰세카를 1라운드에서 상대한 루블레프
1세트부터 폰세카의 강력한 스트로크에 고전한 루블레프
엄청난 자신감과 180km가 넘는 포핸드를 무기로 51개의 위너샷을 날리며
3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승리, 커리어 첫 그랜드슬램 2라운드 진출에 성공
1973년 이후 첫 그랜드슬램 경기에서 탑 10을 상대로 승리한 두 번째 10대 선수가 된 폰세카
첫 번째 선수는 2002년 윔블던에서 로저 페더러에게 승리한 크로아티아 국적의 18세 마리오 안치치

18세 주앙 폰세카의 다음 상대는 바브린카를 꺾고 올라온 로렌조 소네고

이변의 희생양이 될 뻔했던 다닐 메드베데프.. 라켓으로 네트를 강타
세계랭킹 418위 태국의 카시딧 삼레즈를 상대로 힘겹게 3:2 역전승을 거둔 다닐 메드베데프
삼레즈의 러키 샷 후 분노를 표출하며 애꿎은 네트를 괴롭힌 메드베데프..
2라운드 상대는 넥젠파이널 준우승자 미국의 티엔 리엔
1라운드에서 탈락한 시더
. 32번 시드 파비오 코볼리
. 11번 시드 스테파노스 치치파스
. 30번 시드 G. 음페시 페리카드
. 9번 시드 안드레이 루블레프
. 25번 시드 알렉산더 포피린
. 10번 시드 그리고리 디미트로프 (Ret)
. 23번 시드 알레한드로 타빌로
. 28번 시드 세바스티안 바에즈

2라운드 기대되는 매치
. 토미 폴 vs 니시코리 케이
캐스퍼 루드 vs 야콥 멘식
주앙 폰세카 vs 로렌조 소네고
데니스 샤포발로프 vs 로렌조 무세티
마테오 베레티니 vs 홀거 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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